[도그워커] 김용재

//[도그워커] 김용재

[도그워커] 김용재

도그워커란?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정착된 직업이다.
도그워커는 일상에 바쁜 반려견 보호자를 대신해 반려견과 산책하며 반려견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일을 한다.
반려견은 품종에 따라 성향이 달라 반려견에 대한 기본 정보와 도그워킹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갖춰야 한다.
품종의 성향과 자라온 환경에 따라 반려견을 다루거나 산책하는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창직 프로세스 1단계
▼ 견문 넓히기 ↓ 경험을 통한 문제점 파악하기 ↓ 해결점 찾기

김용재 씨는 배낭여행가였다. 도그워커란 직업도 미국 여행 중에 알게 됐다.
공원마다 도그워커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이 직업에 호감을 갖게 된 그는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접어든 우리나라에서도 이 직업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여행 후 그는 직접 반려견을 기르며 개의 습성을 공부했다.
그러나 일에 치여 제대로 보살피지 못하자 반려견은 물건을 파손하고 배변 실수를 하는 등 여러 문제를 일으켰다.
그는 반려견 관련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처럼 반려견을 보살필 시간이 부족해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도그워커 서비스를 구상했다.

창직 프로세스 2단계
▼ 사전 활동을 통한 시장성 파악하기 ↓ 시장 확대를 위한 플랫폼 구현 ↓ 서비스 론칭 및 창직

일단 정확한 시장 파악이 우선이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와 집 근처에 전단지를 배포하며 도그워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알렸다.
사람들의 호기심은 자극했지만, 아무래도 처음 시도하는 서비스이다 보니 이용자는 많지 않았다.
초기에 겪는 일시적인 어려움이라 판단하고, 꾸준히 홍보활동을 이어가자 조금씩 도그워커 이용자도 늘어갔다.
반려 인구의 급증과 반려견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한 것.
그는 도그워커 이용자 분석을 통해 서비스를 한두 번 이용하는 고객보다 한번 이용하고 만족하면
장기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것을 파악했다.
지속 가능한 직업이 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수입이 관건인데, 이 역시 가능성이 엿보였다.
직접 해보니 하루 3시간 정도에 월 1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었다.
하루 종일 일하지 않아도 되는 점과 업무 스트레스도 별로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월 1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도그워커는 경력 단절 여성이나 시니어들에게 제격인 직업이라고 판단했다.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자, 그의 관심사는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과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을
매칭하는 도그워킹 플랫폼으로 옮겨졌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도그워커 시장을 확장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이 플랫폼 아이디어를 실현해 지난 2017년 4월 ‘우프(Woof)’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현재까지
매칭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도그워커에 대한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재단에서 주관한 ‘시니어 비즈니스 성장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시니어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수익 구조는 ▶
매칭 플랫폼을 통한 수수료 수익
는 도그워킹 서비스 수입과 함께 매칭 플랫폼을 통해서도 수익을 얻는다.
매칭 플랫폼을 통한 수입은 이용자의 서비스 금액(부가세 제외)을 도그워커와 8:2로 나누는 방식이다.
도그워커의 수입은 업무 시간에 따라 차이가 크다. 보통 1시간씩 월 5회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평균 40만원 정도를 번다.
본인의 역량만 갖춘다면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반려견 보호자들을 단골로 만들 수 있어 하루 2~3시간 일하면서
한 달에 70만~100만원의 고정수익을 낼 수 있다. 실제로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도그워커의 경우 월 200만~3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전망은 ▶
반려동물 시장은 계속 성장 중
영국의 보험사 Direct Line Pet Insurance의 조사에 따르면 도그워커의 시간당 비용은 14파운드(약 2만원)로 1년
연 수입은 32,356파운드(약 4700만원)였다.이는 영국인의 1인당 연평균 수입 26,500파운드(약 3800만원)보다 높다.
이처럼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도그워커를 고소득 업종으로 평가한다. 우리나라도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을 넘어서며
펫코노미(Petconomy)라는 경제 신조어가 생길 만큼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연관된 직업도 급속히 늘고 있다.
이 중도그워커는 반려견에 대한 애정과 일정 시간의 전문교육으로 직무를 시작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지역에서 은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어 중장년들에게 인기가 많다.

Q 왜 창직을 결심했나요?
미국 서부를 여행하던 중 개를 여러 마리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과 우연히 대화를 나눴는데 그의 직업이 바로 도그워커였습니다.
알고 보니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 직업이 굉장히 활성화됐더라고요. ‘왜 국내에는 없을까?’ 곰곰이 생각해봤죠.
직업이 생소할 뿐 이런 서비스를 원하는 시장은 충분히 있겠더라고요. 그 생각이 창직으로 이어졌습니다.

Q 창직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처음엔 일단 도그워커라는 단어조차 생소했고, 개를 산책 시켜준다는 서비스를 우리나라 정서상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무 관심이나 반응도 없던 사람들에게 도그워커가 어떤 직업인지, 왜 강아지에게 산책이 필요한지에 대한 교육을
해나가며 알렸습니다. 아무리 설명해도 ‘소귀에경 읽기’처럼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기가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꾸준함으로 버티며 사람들에게 설명을 해나갔지요.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급속히 늘면서 사람들의 생각도 점차 바뀌더군요.

Q 직업 홍보는 어떻게 하나요?
도그워커라는 직업이 해외에서는 고소득 직종으로 분류된다고 홍보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반려동물 산업이 완전히 정착된
선진국의 이야기일 뿐 우리 현실과는 달랐지요.그래서 해외 사례를 홍보하기보다 도그워커의 국내 사례를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점차 고수익을 올리는 도그워커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홍보도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이제는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도그워커를 모집하는데 매달 100명 이상의 예비 도그워커들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적게는 10명, 많게는 20명 정도만 선발해 교육합니다. 또한 일정 수준의 전문 역량을 쌓아야 도그워커로 활동하게 합니다.

Q 창직 이후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요?
도그워커라는 직업이 우리나라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도그워커로 활동하며 실제로 돈을 버는 사람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도그워커들이 일을 쉽고 편리하게 잡을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집중했지요.
아직 이 서비스를 경험하지 못한 반려견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그워커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유기견 보호소 후원도 하고 있습니다.

Q 어떤 사람에게 도그워커를 추천하나요?
반려견의 습성 등을 알아야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많이 묻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교육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도그워커는 반려견을 훈련시키는 사람이 아니라 반려견을 사랑으로 돌보는 사람입니다.
반려견을 사랑하고 언제든 배울 자세가 된 분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By | 2018-08-23T16:33:38+00:00 2018. 08. 06|창직 사례|0 Comments